▶ 입양아 설잔치 참석한 노인회원들, 양부모들에 감사
“버려진 우리 핏줄들을 데려다 이렇게 밝게 키워준 양부모들에게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특별한 아이들한테 세배를 받고 나니 가슴이 찡하다”
한국 입양아 부모들의 모임인 키즈(KIDS) 그룹의 설날 행사에 참석, 입양아들로부터 세배를 받은 스노호미시 노인회(회장 한하교) 회원들은 양자양녀들에게 한복을 입히고 한국 풍습을 가르쳐 주는 양부모들의 모습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2일 바슬 노스쇼어 시니어 센터에서 열린 설잔치에는 입양아 및 양부모 등 4백여명이 참석, 잡채와 만두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며 환담을 나누었다. 한인사회서는 문병록 총영사와 신호범 주상원의원이 참석했으며 스노호미시 노인회서 한하교·김종길·이규진씨 부부등 6명이 참석, 입양아들에게 세배돈도 주었다.
입양아들의 장기자랑을 본 이명신씨는“남의 나라 애들을 친자식 이상으로 구김살 없이 키워 준데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14년전 입양된 발라드 고교의 에반 볼린군은“ 매년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면 한국 음식을 먹어 좋기도 하지만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입양아 부모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매년 여름 캠프, 모국방문 등도 실시하는 KIDS가 발족한지 15년이 넘자 10대 입양아들은 매월 따로 모임을 가지며 친교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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