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스튼 KIDS 회장, 10대 입양아 위한 프로그램 계획
한국 입양아 부모들의 모임인 키즈(KIDS) 그룹의 패티 커스튼 신임회장(사진)은 틴에이저가 된 입양 청소년들이 자주 만나 그들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청소년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 어린이 2명을 입양해 12년 전부터 이 그룹에 참여해 왔던 커스튼 회장은 영아 때 입양돼 10대가 된 입양 청년 수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입양청년은 워싱턴주 성인 아시안 입양 청년모임(AAAW)을 통해 매달 친교를 나누고 있으며 동생뻘 되는 후배 입양아들을 위해 조언도 해주고 있다.
각지에 흩어져있는 양부모들에게 가장 아쉬운 것은 입양아 양육을 위한 정보 교환이다. 양자양녀들의‘자기 찾기’를 위해 한국의 친부모를 만나게 해 주는 양부모도 많으며 웹사이트나 E-메일을 통해 한국에 관한 자료를 입수하는 양부모도 있다.
모국 방문시 친부모 대신 위탁모라도 만날 수 있는 입양아들은 세상에 자신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흡족해 한다고 커스튼 회장은 말했다.
“10년 이상 키워왔지만 결국은 그들 자신의 인생이다. 선택은 자유이며 우리는 지금까지 키워 온 것만으로 만족한다”는 커스튼 회장은 세이프코 보험회사의 부사장 답게 이 그룹을 보다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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