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위원회, 우선 장부 검토 후 전면조사 여부 결정
주정부 당국은 거액의 캠페인 기부금을 착복한 사실을 인정한 주민발의안 전문가 팀 아이만에 대한 일단계 조사작업에 착수했다.
각종 세금감면 발의안을 주도해 주민들로부터 영웅대접을 받아온 아이만은 자기가 그 동안 거짓말을 해왔다며 총 45만달러의 후원금을 자신의 개인구좌로 이체시킨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우선, 주정부 감사위원회(PDC)는 아이만이 발의안 추진을 위해 개인적으로 설립한 정치단체‘퍼머넌트 오펜스’가 당국에 제출한 회계 장부에 대한 검토작업을 시작했다.
비키 리피 PDC 위원장은“퍼머넌트 오펜스의 장부 검토는 실사를 포함한 전면적인 조사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조치”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작업은 퍼머넌트 오펜스가 개인이나 영리목적의 기업에 대한 지출내역을 정확하게 보고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만의 반대자들은 그가 공적인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그의 지지자들은 이번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각종 발의안 추진에서 아이만의 참모역할을 해온 몬트 벤햄은“아이만의 인격적 결함과 우리의 아이디어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발의안 추진을 계속할 의사를 밝혔다.
아이만은 4일 오전 머킬티오 자택 부근 우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거짓말을 한 것은 내가 저지른 최대, 최악의 실수였다”고 거듭 밝혔다.
내주 새로운 발의안 I-776을 상정할 예정인 아이만은 지지자들이 이를 예정대로 상정할지의 여부가 문제라고 밝혔다.
정치 전문가들은 그러나,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공화당 정치자문관인 브렛 베이더는 “아이만은 착복한 돈을 반환하고 1~2년간 일선에서 물러나 다른 사람이 대신 일을 추진하도록 해야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아이만이 주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고 지적한 그의 정적 크리스천 신더만은“기부금을 잘못 관리했고 게다가 뻔한 거짓말까지 했다”며 강한 톤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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