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헌트벨리의 버거킹식당 매니저를 살해한 19세 강도범에게 사형이 언도됐다.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코트니 브라이언트는 4일 알렉산더 라이트 볼티모어카운티 순회법원 판사로부터 사형을 확정받았다. 브라이언트는 메릴랜드에서 집행 대기중인 사형수 14명중 최연소이다.
브라이언트는 2000년 12월 23일 공범 3명과 함께 제임스 스탬보(당시 21세)를 덕테이프로 입을 막은후 칼로 찌르고 폭행해 살해하고, 2,800달러를 탈취한 혐의로 지난 12월 11일 유죄평결을 받은 바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강도를 모의하고 공범을 모았으며, 그가 전에 범행장소인 버거킹 식당에서 일한 바 있어 스탬보가 그의 얼굴을 알기에 죽이기로 결정했다.
브라이언드의 변호인은 브라이언트가 11세때 이웃 청소년에게 맞아 다리가 부러지고, 9세에 베이비시터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그의 모친은 그를 망치와 야구방망이로 구타하고 칼로 위협하는등 폭력적 환경에서 성장, 정신이 황폐해 졌다고 변론하며, 무기징역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메릴랜드에서 집행대기중인 사형수중 항소가 기각된 4명에게는 올해중 사형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1987년 화이트마쉬의 신혼부부를 살해한 스티븐 오켄(40)은 3월 첫 주로 사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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