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 낮은 학교, 불우한 환경 학생에 관심
UC어바인이 3월 신입생 입학허가 통지서 발송을 앞두고 그 사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다소 혼선을 빗고 있다. 이는 UC계열의 신입생 선발기준의 변화로 기인한 것이다.
올 UC어바인은 총 3만177통의 입학원서를 접수, 이중 9,200명에게 입학허가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연례 통계로 보아 이중 25~50%의 합격생만이 실제 등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 윌버 입학사정 디렉터는 새로 적용되는 규정으로 인해 올 신입생 선발기준을 명확히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 종전에는 학업 성적과 시험 성적만으로 최소 60% 이상을 합격시켰다. 그러나 올해는 이 성적과 함께 학생의 성격과 가정배경 등을 고려하는 ‘종합적’ 기준으로 변경돼 3만여통이 넘는 입학원서를 일일이 읽어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
UC계는 여전히 학업 성적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14개 항의 기준을 설정, 학교별로 재량권을 주고 있다.
윌버 디렉터는 이런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은 대신 기회 이용 성취도 등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UC어바인은 3만여명중 우선 학업 성적이 월등한 3,000명과 캘리포니아주 소재 각 고교내 4% 상위에 올라있는 학생 4,200명을 우선 뽑는다. 나머지 1만8,700명은 정밀조사의 대상이 된다. 이중 200명은 운동선수 등 특별 전형으로 선정된다.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특별혜택 사정기준도 있다. 성적이 낮은 고등학교 출신들을 우대하는 것이다. UC어바인은 성적이 저조하거나 대학과 특별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고교출신들에게 사정시 ‘우호적인 점수’를 더 가산해 준다. 이는 캠퍼스를 다양하게 구성하겠다는 의도다.
또 장애인이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학생을 우대한다. 예를 들어 어바인 유니버시티 재학생 가운데 노력을 하지 않아 우수학급을 많이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성적이 좋지 않은 학교에서 열심히 높은 수준의 클래스를 많이 수강하면서 파트타임 일로 편부모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을 대학은 선호한다. 또 저소득층이나 부모가 칼리지를 졸업하지 않은 학생도 특별 관심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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