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튼우드 교회, 신축방해 사이프러스시 제소
시정부 세금 수입이냐 교회 신축이냐.
사이프러스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정부 대 교회의 싸움이 오렌지카운티 전체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시는 대형 부지에 교회 대신 샤핑몰을 지어 시 세수입을 증대하려 하고 교회는 늘어나는 신도 수를 감당 못해 대형 교회를 신축하려 하고 있다.
신도수 4,000여명의 로스알라미토스 카튼우드 교회는 사이프러스가 고의적으로 교회 신축을 방해한다며 이는 ‘종교단체 토지 사용법’에 위반된다고 주장, 시를 상대로 지난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카운티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법(Religious Land Use and Institutionalized Persons Act)은 클린턴 행정부 때 통과된 규정으로 정부 이익이 심하게 위태로워지지 않는 한 종교단체 건물 신축을 방해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다.
카든우드 목사는 "교회의 목적은 인간을 하나님과 연결해 주는 것이다"며 이 세상에 이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른 교회 관계자들도 교회가 들어서면 지역이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고 청소년들도 좋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사회가 건전해진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시가 수입이 증대, 재정적으로 튼튼하면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는다고 말했다. 시는 교회 대신 코스코가 들어서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풀러튼의 은혜한인교회는 시의 이런 의중을 살펴 교회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 결혼센터와 식물원 등을 부대시설로 갖춰 시 수입 증대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사이프러스에 코스코가 교회 대신 들어설 경우 추정 세수입은(괄호안은 교회가 신축될 경우) ▲재산세 연 37만달러(0달러) ▲세일즈 택스 연 50만~150만달러(6만9,000달러) ▲기타 수수료와 세금 연 750달(1만3,100달러) 등이다.
미 전국적으로 사이프러스 같은 소송이 최소 28건이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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