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8일 시카고시내 한 식당에 침입, 절도를 저지르려다 체포된 조지 하지안드로(41·엘크그로브 빌리지 거주)는 시카고시와 서버브를 무대로 10여군데의 식당만을 털어왔으며 피해업소중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시카고시경찰이 하지안드로를 조사하면서 밝혀진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식당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한인 밀집 서버브인 나일스, 데스 플레인스, 스코키, 링컨우드, 팍 리지 타운내 식당들이 주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하지안드로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 식당 지붕의 환기통을 통해 내부로 잠입, 금전등록기의 현금 등을 훔쳐왔으며 피해식당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시카고시내에서만 6군데, 서버브지역 6군데 등 총 12곳에 달한다는 것이다. 특히 피해식당중에는 한인식당도 포함됐는데 이 식당은 지난달 4일 절도피해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안드로는 지난달 18일 새벽 5시30분쯤 시카고시내 타코 버리토 킹 식당 지붕에 올라가 내부로 침입하려다 추적중이던 나일스 경찰에 체포됐었다. 나일스 경찰은 이전에 발생한 관내 식당절도 사건을 수사하면서 범인의 지문을 채취하는데 성공, 범인이 하지안드로라고 신원을 파악한 뒤 그를 계속 추적해오던 중 그가 다시 범행을 하려하자 현장에서 체포, 시카고경찰에 인계했다.
시카고시경찰 에리어5 형사반은 서버브지역 식당들의 절도피해 신고가 부쩍 늘어난 점을 감안, 하지안드로가 더 많은 식당에 침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피해식당 관할의 데스 플레인스, 스코키, 팍 리지, 링컨우드 경찰 등에서 별도로 하지안드로를 조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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