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일대 한글학교에 등록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한국말과 글,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이번 주말부터 일제히 개강하는 2002년 봄학기 한글학교의 등록율이 예년에 비해 10%이상 증가한 것.
한글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시작한 봄학기 등록기간 동안 한글학교에 접수한 한인 학생들이 작년보다 100여명 가량 증가, 프로그램도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뉴저지 한국학교 이경희 원장은 “9.11 테러사태와 경기 침체로 학생수가 감소할 것을 예상했는데 오히려 늘었다”며 “기존에 등록했던 학생들 외에 50여명이 이번 학기에 새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경기가 어려워져도 부모들이 자식교육을 위한 투자는 줄지 않는다”며 “오히려 자녀들이 한국문화와 말을 배움으로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이 한인 학부모 사이에 확산돼 봄학기 등록이 20%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욕 YMCA 한국문화학교 김윤주 교사도 “16일에 개강하는 한국문화학교에 잇따라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2세도 한국어를 알아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부모들의 인식 전환이 한국학교 등록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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