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입문 3년차인 박희정(22, 미국명 글로리아)선수가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지난해까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했던 박선수는 올해에는 하와이를 훈련지로 정하고 지난 1월부터 호놀룰루에 머물며 올시즌 투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6일 마우이 한국관건립 기금마련 골프대회에도 참가해 라운딩을 했던 박선수는 이달 28일부터 3월2일까지 빅 아일랜드 코나 와이콜로아 골프코스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타케후지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노리며 하와이에서 강도높은 현지적응 훈련에 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윌리엄스 챔피언쉽’대회에서 3라운드 9언더파로 LPGA 첫 우승컵을 안았던 박선수는 "올시즌 목표는 3승을 올리는 것"이라고 밝히며 "그 첫승을 하와이에서 올리고 싶다"며 다케후지클래식대회 출전에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한인동포들의 성원과 따뜻한 배려 덕분에 집을 떠났다는 생각이 들지않을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박선수는 특히 서라벌식당의 이사장 부부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그 집에 머물며 요즈음에는 거의 매일 코나 대회장을 오가며 코스 적응을 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특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8만9천468달러를 챙겨 상금랭킹 35위에 기록된 글로리아 박선수는 LPGA투어에서 뛰고있는 특정 몇명의 한인골퍼가 아닌 한인여성 프로골퍼 모두를 향한 동포사회의 따뜻한 성원과 응원을 당부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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