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 문화센터 설맞이 잔치서 전통복장 패션쇼 격찬
모처럼 간결하면서 효과적인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가 지난 9일 타코마 돔 전시장에서 열린 아-태계 설맞이 잔치를 통해 큰 결실을 맺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아-태 문화센터(회장 서인석) 주최 설맞이 행사의 호스트 국가로 개막행사를 맡은 한국은 궁중의상 등 다양한 전통복장을 동원, 화려한 패션쇼로 주류 관람객들의 격찬을 받았다.
지난 해 시페어 행사에 이들 의상을 가지고 온 한국의 안정훈씨가 박영실 행사준비위원장의 요청으로 연출한 이날 패션쇼는 신라 및 조선왕과 왕비의 복장, 전통 혼례 복장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인 관람객들은 패션쇼 등 공연도 좋았지만 본국의 문화공보부가 제공한 비디오를 통해 올림픽을 개최한 한국이 올해 월드컵도 개최한다는 사실을 홍보해 가슴 뿌듯했다고 입을 모았다.
게리 락 주지사, 아담 스미스 연방하원의원, 빌 바스마 타코마 시장 등 주류 정치인이 대거 참석한 행사에서 락 주지사는“미국은 진정한 이민자들을 위한 땅”이라며 아-태계 이민자들의 땀과 피로 미국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년여전 입양한 아들(형석 잔슨)을 데리고 타코마 돔을 찾은 아번의 폴 잔슨씨는“재삼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껴 조만간 서울을 찾아 딸도 입양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박영실 전 부인회장은 지난 7개월 동안 노심초사했는데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고 말했고 연출자인 안정훈씨는“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행사라면 언제라도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맞이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민주평통 서북미 협의회(회장 민학균)가 부스를 설치,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을 홍보했으며 월드컵 서북미 후원회(회장 강희열), 워싱턴주 대한부인회(회장 황기현), MSM(소장 마혜화) 등도 각각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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