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수씨 강조...월드컵 응원도 사물가락으로 준비중
워싱턴 대학 미주순회 공연을 마친 김덕수씨는“한국 전통음악을 세계화하려면 우물 안에서 바깥세상으로 뛰어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51)는 150센티미터도 안되는 작은 키의 동양인이지만 한국서 보다 외국에서 더 잘 알려져 있는 인물.
20여년 전‘사물놀이’란 새로운 국악 장르를 창조, 사물놀이 선풍을 일으키며 2,000여회의 해외 공연을 해 온 김씨는“국악도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구수한 시골 아저씨 같은 김씨는 “시애틀은 60년대 후반부터 7번 쯤 방문한 정든 도시”라며 후배 국악인들에게 제자양성에 힘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김씨의 공연은 주로 주류 매니지먼트 회사가 관장한다. 이번 미주 순회공연은 뉴욕의 허버트 바레트 매니지먼트 회사가 모든 일정을 잡고, 사물놀이의 역사와 의미, 김씨의 프로필등을 영어로 홍보했다.
김씨 일행은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미주 16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 후 3월1일부터는 포르투갈, 폴란드 등 월드컵 예선 D조 국가들을 돌며 월드컵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월드컵 대회 공식 응원단으로 ‘붉은 악마’와 함께 지정된 김덕수 사물놀이 패는 사물가락을 바탕으로 한 구호노래를 개발중이다.
LA에서 패사디나 공연을 마치고 9일 아침 시애틀에 도착한 김씨 일행은 이날 저녁 공연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다시 남가주 어바인으로 출발하는 등 강행군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