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바이어 발길 뜸해지고 물품 운송시간 길어져
지난해 9월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나홀로’ 차량의 출근시간 맨하탄 진입 금지로 인해 뉴욕시 경제 뿐아니라 한인 비즈니스 업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맨하탄 주요 도로와 다리의 차량 통행량을 조사한 결과, 전달인 10월보다 13만7,000대가 줄었으며 맨하탄에 들어오는 평균 사람 수도 하루 19만명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또 만일 뉴욕시가 이 조치를 계속 시행한다면 톨비와 세금, 소비 감소 등으로 인한 손실이 1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1인 차량 금지로 맨하탄 한인타운의 식당과 소매업소 등의 타격은 물론 도매업계도 물품 운송 소요시간 증가 등 음, 양으로 손실을 입었다.
모자를 취급하는 한 한인무역도매업체 관계자는 "차량 통제로 인해 바이어들이 맨하탄에 들어오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주문 상품의 배달 운송 시간도 전보다 길어졌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엠파이어코리아식당의 한 관계자는 "차량 진입이 불편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뉴저지나 퀸즈 지역에서 점심 약속을 하는 등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출입 제한 조치가 해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인 차량 진입 금지는 지난 9.11 테러 이후 맨하탄 진입 주요 다리와 터널의 검문검색 강화로 교통난이 심각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난해 9월25일부터 시행한 것이다.
이로 인해 평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브루클린과 맨하턴, 퀸즈보로브릿지와 홀랜드, 링컨, 퀸즈미드타운 터널을 통해 맨하탄에 들어오는 1인 차량은 진입이 금지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