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워싱턴중국동포총연합회 설날맞이 대잔치 행사후 만난 엄덕수 임시회장(사진)은 "워싱턴지역 3백여명 조선족 동포들중 반은 불법체류자이고 대부분이 가족을 중국에 두고 돈을 벌어 송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엄 임시회장과의 일문일답.
▲워싱턴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수는.
3백에서 4백여명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연락처를 알고 있는 사람은 1백여명 정도이다. 외곽쪽에 많이 가 있다. 이들은 차도 대부분 없다.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지.
목공, 식당 주방, 청소, 사이딩 등의 업무에 주로 종사한다.
▲조선족동포들의 교육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거의 고등학교 이상을 졸업했다. 하지만 대부분 영어는 못한다. 이런 이유에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LA, 뉴욕, 워싱턴 지역으로 간다.
▲어떤 비자로 입국하나.
대부분 친척방문, 출장, 관광 등의 이유로 관광비자를 받고 입국하나 비자연장이 안돼 비자가 말소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에서 반 정도는 불법체류자가 된다.
▲중국과 미국의 조선족의 생활을 비교하면.
국가가 의료보험, 주택 등을 공급해주는 중국과 비교할 때 힘든 점이 많다. 미국에서는 자신의 노력 없이는 모든 것이 불가능한 것 같다.
▲중국의 가족에게는 얼마나 송금하나.
한 달에 2,000달러 정도 보낸다. 대부분의 사람이 적게는 500달러에서 2,000달러 정도 보내는 걸로 알고 있다.
▲조선족들이 관광으로 왔다가 미국에 정착하는 것에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은.
정부는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 나가있는 조선족들이 연길시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부분 가족을 중국에 두고 현지에 송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길시는 이들 해외 취업자들의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
▲중국동포총연합회를 구성하려는 이유는.
많은 조선족 동포들이 어렵게 살고 있다. 일거리가 없어서 헤매는 사람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도움이 되고 서로간에 위로가 되고 입장을 들어 주기위해 모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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