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은 국내 혹은 해외에서 빠르면 12일께 미국을 겨냥한 테러기도가 있을수 있다며 1만8,000개에 달하는 전국의 치안기관에 경계령을 내렸다.
FBI는 11일 “최근 예멘인이 개입된 테러 모의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2월12일, 혹은 그 이후에 미국이나 국외에서 미국의 자산을 겨냥한 테러기도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FBI는 사우디에서 출생한 예멘국적의 파와즈 와히아 알-라비이라는 인물이 이같은 모의에 개입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전국의 치안당국에 알-라비이와 그 일당의 이름이 담긴 자료를 배포, 이들의 소재가 파악 되는대로 체포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FBI가 밝힌 일당의 수는 17명에 달하고 있다.
FBI는 관타나모베이에 수용된 아프간 포로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의 경계령은 웹사이트에 공시됐으며 일당들의 명단도 공개됐다. 당국은 곧 이들의 사진도 웹사이트에 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이들 일당은 대단히 위험한 인물들”이라고 밝히고 “알-라비이의 소재와 현재의 인상착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덧붙였다.
이번 FBI의 경계령은 이전과는 달리 용의자들의 이름과 테러 예상 일자까지 비교적 세세히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당국은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테러 조직과 연관돼 있는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철통경비속에 동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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