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커 자매교 군산중학생 30여명 미국 연수 마치고 귀국
타코마의 자매교인 베이커중학교 초청으로 2번째 워싱턴주를 찾은 전북 군산중학교 학생 30여명은“화장실과 거리가 깨끗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시애틀 한인회(회장 김준배)가 19일 한일가든에서 베푼 저녁식사를 끝으로 1주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 고생은 했으나 미국 문화를 몸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을 인솔한 황삼인 교장은“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미국에서의 경험을 취사선택 해 공부에 활용할 수 있게되기를 바란다”며 방문단을 환대해준 베이커중학교와 타코마 교육청, 시애틀 한인회, 타코마 데이즈 인의 김창성씨 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솔교사인 김형자, 정인섭 영어교사는 2년 전보다 신청자가 적어 희망자 위주로 연수학생을 선발했다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작년 군산중학교 방문 때 학생들을 인솔한 바 있는 베이커중학교의 폴 마틴, 앨리슨 마틴 부부교사는 양국 학생들의 행동양식에서 두드러진 차이점은 없다며“양국의 학교 시스템이 달라 한국 학생들이 공부에 임하는 자세가 미국학생보다 진지하다”고 말했다.
주민희양(군산중 3년)의 호스트 패밀리인 루비 켈리양(베이커중 7년)은“한국은 미국보다 친구들 사이가 훨씬 가깝다는 점을 1주일간 한국친구들을 사귀며 느꼈다”고 귀띔했다.
영어학원에 다니며 실력을 쌓고 있다는 백 청, 장수정, 임지연양(군산중 3년) 등은“듣는 것은 그런대로 통했으나 입이 안 떨어져 고생했다”며 미국 친구들이 한국보다 훨씬 공부를 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매학교 교환방문의 실질적 책임자인 베이커중학교의 설자 워닉씨는“군산중학생들의 방문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군산중학교 일행은 20일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의 디즈니랜드를 거쳐 귀국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