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번호판 차 많이 털려…신분증 등 중요서류 몸에 지녀야
워싱턴주보다 물가가 싸고 또래 유학생들도 많아 밴쿠버 BC에 샤핑 겸 놀러가는 시애틀 지역 한인 젊은이들이 많은 가운데 이들 샤핑객을 대상으로하는 자동차 절도가 극성을 부려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시애틀의 20대 여성 이 모씨는 지난 연휴 밴쿠버에 갔다가 다운타운의 샤핑 명소인 랩슨 스트릿 부근 옥내 차고에 파킹해 놓았던 차의 유리창이 깨지고 차안이 엉망으로 뒤집혀진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귀중품을 차안에 두지 않아 도둑맞은 물건은 없었으나 경찰에 신고해도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씨는 밴쿠버 샤핑객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이씨는 차고에 카메라 장치가 돼 있다는 경고문이 붙어있긴 했으나 보이지 않았으며 경비원도 없어 신고할 길이 없었다며 분개했다.
밴쿠버의 좀도둑들은 주로 미국 면허판이 달린 샤핑객 차를 터는 것으로 들었다는 이씨는“밴쿠버에 가면 옥내 차고보다 환한 곳에 스트릿 파킹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국경 통과 시 필요한 영주권 등 신분증과 중요 서류는 차안에 두지 말고 반드시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이씨는 덧붙였다.
작년 쇼어라인의 김모양도 밴쿠버에 옷을 사러 갔다가 도둑이 차 유리창을 깨고 귀중품을 모두 훔쳐 갔다고 말했다.
랩슨 스트릿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패션 번화가이며 밴쿠버 지역의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젊은이들에 인기 있는 갭 청바지에 미국과 똑같이 50달러짜리 가격표가 붙어있지만 개나다 달러의 환율이 미국달러의 1.6배 정도여서 결국 30달러 정도에 갭 청바지를 구입하는 셈이다.
시애틀 지역 한인 젊은이들은 3시간 안에 갈 수 있고 한국 식당이 다양하며 가격도 싼 데다 한국 유학생들도 많아 마치‘한국’에 온 착각 마저 일으켜 밴쿠버에 자주 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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