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모 박사 나서… 다른 한인 UW 교수들은 무관심
워싱턴 대학(UW)의 한국학 폐쇄는 한인의 자존심 문제라는 등 한국학을 살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한인사회에 일고 있으나 정작 UW 내 한인 교수들은 이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잭슨 스쿨 한국학 프로그램 상임학자인 동원모 박사(사진·67)는 자신의 직책과 상관없이 한국학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현재 UW에는 20여명의 한인 교수들이 재직하고 있으나 지난달 말 열린 대책회의와 20일 열린 시위 설명회에는 한 명도 참석치 않았다.
한 관계자는 한인 교수들이 학교측과의 관계 때문에 이 시위에 관여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인 교수들과는 대조적으로 UW에 한국학 프로그램을 창설, 20여년 간 굴지의 한국학 연구학교로 키워온 짐 팔레 교수, 잭슨 스쿨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인 크락 소렌슨 교수 등 미국인 교수들이 오히려 한국학 존페여부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서 박사학위를 취득, 달라스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SMU)서 32년간 정치학과 조교수로 재직했던 동 박사는 작년 11월부터 UW서 한국 정치학 강의를 맡고 있다.
동 박사는 “브루스 커밍스 교수가 떠난 후 UW내 한국 정치학은 담당 교수가 없어 유명무실해진 상태”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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