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한인학생회, 한국학 존속 요구 시위 설명회 가져
3월1일로 예정된‘UW 한국학 살리기’시위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너무 자극적인 언동을 삼가야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UW 한인 학생회(KSA: 회장 제이슨 신)는 20일 학생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학 프로그램의 존속 타당성을 알리고 한국학 풀타임 교수 채용 등을 학교 당국에 요구하겠다며 학생들에게 시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모임에는 KSA 회원, 토니 김 한인 전문인 협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잭슨 스쿨의 한국 프로그램에 재학중인 비 한인 학생들도 참석, 시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요구사항이 학교당국과 타 학생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배너와 유인물의 내용을 잘 준비하고 캠퍼스내 시위인 만큼 너무 소란을 벌이면 오히려 부정적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주류 언론의 보도협조 문제, 정치인 및 UW 교수들의 지원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날 모임에서 이익환 시위 준비위원장과 동원모 잭슨 스쿨 한국학 프로그램 상임 학자가 한국학 프로그램의 존속 당위성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구체적인 시위방법은 21일 저녁 열릴 준비 모임에서 논의될 예정인데 이날 설명회에서는 ▲3월1일 오후 2시30분부터 레드 스퀘어 광장서 100여명의 학생이 1~2시간 시위를 벌이고 ▲학생 및 관계인사 5~6명이 연설하며 ▲사물놀이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등 윤곽이 제시됐다.
한편,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잭슨 스쿨서 한국학을 연구중인 콘스탄틴 킨드레이크씨는“타 대학의 동아시아 프로그램은 주로 중국과 일본에 치중하고 있어 한국학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UW을 찾아왔는데 이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면 다른 대학으로 옮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한국은 동아시아의 중심지로 미국과의 무역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위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제이슨 신 KSA 회장은“예산부족으로 한국학 프로그램이 없어지면 다른 아시안 프로그램에도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환 시위 준비위원장은 퓨젯 사운드 지역내 한인 인구와 UW의 한인 재학생 수를 내세워 한국학 존속의 타당성을 시위를 통해 제시한 후 한인사회에서 1천명 서명운동을 벌여 리차드 맥코믹 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