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를 비롯한 한인 각 단체들이 자라나는 한인 후세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교회들도 장학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장학선교사업이 한인사회에 또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하와이 한인교회들 가운데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교회들은 이민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를 비롯해 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회와 감람한인연합감리교회, 호놀룰루 한인장로교회, 아가페선교침레교회, 와이키키 한인침례교회, 호놀룰루 순복음교회등 각 교단 교회들이 두루 참가하고 있는데 교인및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어 앞으로 장학사업을 통한 선교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자신들의 교회 성도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와이키키 한인침례교회와 호놀룰루 순복음교회의 경우 한인커뮤니티 전체 학생들에게 신청자격을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전교인들이 참가해 직접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 1만달러를 종자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와이키키 한인침례교회(목사:장석영)는 첫 장학생은 교인들 가운데 선발해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장학생 선발대상을 일반에게도 공개해 두명의 학생을 선발해 1천달러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지난 1월 두번째 장학생을 선발한 바 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담임목사:이민석) 세계성시화 방송선교회도 올 1월부터 격월로 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천달러 장학금을 지급키로하고 첫 장학생을 선발했다.
한편 각 교회장학금 선발과정에서는 훈훈한 미담도 전해지고 있는데 와이키키 한인침례교회의 경우 올해 선발된 장학생중 한명이 좋은 직장에 취직되어 자신보다 더 어려운 형편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라고 양보하기도 했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