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년 25명 불과, 이민국 심사 강화에 영향 받은 듯
한인들의 미국 투자이민(EB-5)이 급감하고 있다.
한때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가족 스폰서가 없는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 방편으로 인기가 높았던 투자이민이 지난 99년 연방이민국(INS)의 투자이민 심사 강화이후 크게 감소, 99년에는 25명에 불과했다.
INS에 따르면 투자이민을 통한 한인 영주권 취득자수는 94년 35명에서 95년 65명, 96년 139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 97년 263명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으나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98년에는 120명을 기록했었다.
미국정부는 투자이민 쿼터로 매년 1만개의 비자를 배정하고 있다.
INS는 법이 규정한 50만달러나 100만달러를 전액 투자하지 않고 일부만 현금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융자로 조달하는 편법신청이 급증하자 99년부터 심사를 강화, 전체 액수가 투자된 것을 확인하고 영주권을 발급하고 있다.
한편 투자이민에 대한 인기가 시들면서 반대로 소액 투자비자(E-2)로 미국에 입국하는 한인들은 급증하고 있다. 비이민 E-2비자의 경우 영주권은 아니지만 신청자와 직계가족이 2년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고 투자액수도 10∼20만달러면 신청이 가능해 한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부무에 따르면 E-2 비자를 받은 한인(가족포함)은 99년 806명에서 2000년에는 1,388명으로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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