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세에 목사안수, 사회봉사에 앞장 장창수 목사
54살에 성직자가 돼 목회와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장창수(62) 목사와 장로사(58) 사모.
장 목사는 옥토장로교회(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를 담임하며 한편으로는 사모와 함께 한인들이 수용돼 있는 정신병동을 찾아가 성경공부를 가르치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매주 한 번씩 정신병동(Creedmoor)을 방문, 성경을 가르치는 등 한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에의 도전과 희망을 주고있는 장 목사 부부는 "한인 청년 한 사람이 성경공부를 통해 병동에서 퇴원, 가족에게 돌아간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한다.
장 목사 부부는 또 뉴욕효신장로교회에 새로 설립된 쥴리아 해리슨 시니어센터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한인노인들에게 기초영어와 시민권영어 및 아트 클래스를 맡아 가르치는 등 노인봉사에도 자원해 앞장서 일하고 있다.
미국에 들어온 것은 사모가 1년 앞선다. 장 목사는 1965년 도미, 뉴욕시립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사모는 1964년 도미해 쿠퍼유니온에서 아트를 전공한 후 1966년 장 목사를 만나 1969년 결혼했다.
두 부부는 결혼 후 가발업, 레스토랑, 기프트샵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돈을 모았고 또 돈을 잃어 버리기도 했다. 브롱스에 있는 한인감리교회 장로로 10여년 봉사한 장 목사는 "아내의 잦은 병치레와 자신의 마음속에 기쁨이 없음"을 알고 하던 사업을 모두 중지, 1990년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에 들어간다. 열심히 공부해 졸업때 논문상까지 받은 장 목사는 1994년 목회학석사(M.Div)를 끝낸후 목사안수를 받아 옥토장로교회를 설립 지금에 이르고 있다.
"목사가 된 후 기쁨을 다시 찾았다"는 장 목사는 "아내가 천식과 유방암에 걸렸으나 하나님의 은혜의 도우심으로 모두 완쾌되는 기적도 보았다"며 "은퇴할 나이에도 불구 목회와 사회봉사를 통해 더욱 더 하나님의 은혜에 가까워짐을 느낀다"고 말한다.
장 목사는 현재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 회장직도 맡고 있는 장사모와 뉴욕 베이사이드에 거주하고 있다.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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