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C 보고, 10만달러 이상 40.3%...계좌당 평균 24만4,000달러
지난해 한인들의 자금이 안정성이 높은 은행 쪽으로 몰리면서 한인은행에 10만 달러 이상의 뭉칫돈 예금계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발표한 은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한빛, 조흥, 나라, 브로드웨이내셔날뱅크(BNB), 리버티 등 4개 한인은행들의 예금고 총액은 5억4,601만 달러로 이중 10만 달러 이상 고액 예금은 2억2,000만 달러로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표 참조>
이는 2000년 12월 말 1억8,500만 달러보다 약 3,5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10만 달러 이상 계좌수도 789개에서 902개로 늘었으며 계좌당 평균 금액도 22만6,000달러에서 약 24만4,000달러로 뛰었다.
특히 10만 달러 이상의 정기예금 경우 약 1억273만 달러로 전년보다 1,606만 달러가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한빛은행이 10만 달러 이상 계좌수가 358개로 총금액이 1억647만달러로 전년동기(7,558만달러)보다 무려 2,950만 달러가 늘었다.
조흥은행은 120개 계좌에 3,210만 달러로 전체 예금에서 44.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BNB는 276개 계좌에 4,791만 달러로 전년보다 300만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리버티은행 역시 148개 계좌에 3,132만달러로 전체 예금중 비중은 절반이 넘는 51.6%를 기록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한인들의 자금이 저축성 예금으로 몰리면서 거액 계좌가 늘었다"며 "하지만 주식 시장이 회복되고 경기가 호전되면 고객들이 다시 거액 예금 계좌는 줄어드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은행 10만달러 이상 고액 예금 계좌 현황(2001.12.31 현재)
<단위:1,000달러>
총예금 10만달러이상 계좌액 계좌수(개) 비율(%)
한빛 277,684 106,477 358 38.3
조흥 72,649 32,100 120 44.1
BNB 135,050 50,169 276 37.1
리버티 60,630 31,321 48 51.6
계 546,013 220,067 902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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