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국 "H-1B 비자 올 16만 7,000명 발급 가능"
전문직 취업비자(H-1B) 문호가 활짝 열려있다.
미 연방이민국(INS)에 따르면 2002회계연도 1/4분기(2001년 10월1일∼12월31일) 현재 INS는 5만4,000건의 H-1B 비자 신청을 접수했으며 그중 2만8,000개를 승인했다.
이는 2002회계연도에 배당된 총 19만5,000개의 14.4%에 불과한 것으로 INS는 올해 중 16만7,000명에게 비자를 발급해줄 수 있다.
특히 1/4분기에 접수된 신청은 지난해 동기간의 12만9,000건에 비해 무려 58% 줄어든 것으로 오는 9월30일까지 마감되는 H1-B 비자 신청이 아직 충분한 쿼타가 남아있어 신청과 승인이 훨씬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INS는 지난해 1/4분기 당시 신청율이 매우 높았던 것은 610달러에서 1,110달러로 인상된 수수료 적용을 앞두고 신청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은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정보통신업계의 고용이 줄었고 9.11 테러로 전문직 임시 취업비자 소유자들이 국내 여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 출신자들이 미국에서의 신변 위험을 느껴 신청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올해에도 할당된 H-1B 비자가 남아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 기록에 따르면 한인 H-1B 비자 신청자는 매년 전체 쿼타의 2% 정도인 2,500명 선으로 집계돼 왔으나 지난 1일 공개된 2000년 인구센서스 분석보고서는 지난해 전문직 비자(H)로 미국에 입국한 한인을 939명으로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