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스포츠는 운동량이 많은데다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다른 스포츠보다 장점이 많아요."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센트럴 아이스립에 거주하는 김만길(57) 김숙희(54)씨 부부는 8년째 댄스 스포츠를 함께 즐겨왔는데 어느덧 수준급의 실력을 갖춰 오는 22일 트라이 스테이트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김씨 부부는 막내가 운전면허증을 딴 8년 전부터 취미로 댄스 스포츠를 시작했다고 한다. "자식들이 다 성장해서 여유가 생기자 이제부터 우리 부부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학원을 찾았어요.
댄스 스포츠를 부부가 함께 즐겨온 때문인지 요즘 동창 모임 등에 나가면 주위에서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다들 부러워합니다"고 자랑한다.
두 사람은 롱아일랜드의 집에서 플러싱까지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먼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댄스 스포츠 교실은 꼭 시간을 내 참석했다고 한다. 김씨 부부는 "골프나 테니스 등 다른 운동과는 달리 댄스 스포츠는 부부가 함께 즐기면서 운동하다보니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에다 부부관계까지 좋아지는 1석3조의 장점이 있다"고 귀띔했다.
20개월 된 외손자를 둔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김씨 부부는 "이제 한인사회도 동창회나 결혼식 등의 모임에서 춤과 노래를 기본적으로 할 수 있어야 분위기에 어울릴 수 있다"며 "한국에서 그릇된 인식이 박혀있는 사교춤과 달리 부부끼리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댄스 스포츠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품바와 탱고 종목에 자신이 있다는 김씨 부부는 보름 정도 남은 대회를 앞두고 ‘이왕 출전하는 마당에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며 요즘 틈만 나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김만길씨는 미주한인댄스스포츠 선수단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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