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 캑터스 리그서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아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의 스프링 캠프에서 전지훈련 중인 시애틀 매리너스는 언제쯤 발동이 걸릴 것인가?
팬들은 매리너스가 시즌 첫 경기에서만 이기면 될 뿐이라며 프리 시즌의 승패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연습경기는 훈련이므로 정규리그 성적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매리너스는 애리조나에 스프링 캠프를 둔 팀들의 시범경기인‘캑터스 리그’에서 죽을 쒔지만 정규리그에서 펄펄 날아 시즌 116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매리너스는 올해도 작년과 같은 양상을 보이며 캑터스 리그를 시작하고 있다.
5일 현재 매리너스의 시범경기 성적은 2승 3패.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리너스를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팀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들은 공·수·주에서 하모니를 이루며 투수진까지 완벽하게 짜인 매리너스의 전력이 작년보다 낫다고 진단한다.
타력 좋은 이치로 스즈키(우익수), 브렛 분(2루수), 존 올러루드(1루수)가 맡은 왼쪽 내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술했던 우측에 제프 시릴로(3루수)와 루벤 시에라(좌익수)가 가세했고 최근 루키 케니 켈리(좌익수)가 연일 맹타를 터트려 좌우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루 피넬라 감독의 고민은 어깨부상으로 올 시즌 폐업한 놈 찰튼의 공백을 메워줄 좌완 셋업 맨을 낙점하는 것.
현재 10여년 프로생활의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만 뛴 맷 하비스가 빅 리그 문턱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여전히 피넬라 감독은 옥석 고르기에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조엘 피네이로와 존 할라마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경쟁이다. 프레디 가르시아, 제이미 모이어, 폴 애봇, 제임스 볼드윈이 4자리를 꿰찬 선발 로테이션에 이들이 합류하기 위해서는 시범경기에서 상대방보다 확실한 성적을 올려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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