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컬류 등 3곳에 신설…인력도 3배 충원
캐나다가 미국에 창녀를 밀입국시키는 동아시아 범죄조직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서북미-캐나다 접경 지역에 국경순찰대 검문소가 추가 신설될 예정이다.
국무부가 발표한 2001년 인권보고서는 캐나다의 밴쿠버BC와 토론토가 미국을 최종 목적지로 한 밀입국자들의 중간 체류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중국인 1만5천명을 포함한 수만명의 동아시아인들이 캐나다에 들어왔으며 이들 중 거의 대부분이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밀입국자 단속과 관계없이 9·11 테러사건이후 미-캐나다 국경 경비를 강화해온 국경수비대는 컬류(페리 카운티), 메탈린 폴스(펜드 오레일 카운티), 노드만(아이다호주 보너 카운티) 등에 검문소를 새로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향후 2년간 미-캐나다 국경지역에 근무하는 순찰대원 수를 3배로 대폭 늘릴 계획인데 의회의 승인이 나는 대로 검문소 신설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35명이 근무하는 스포켄 검문소는 올해 안에 40명을 추가 배치 받는다. 스티븐 개럿 부 순찰대장은 350마일의 담당구역을 제대로 감시하려면 인원 외에 장비 보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스포켄 국경순찰대는 인력부족의 어려움 속에서도 총 1천5백 파운드의 마약을 압수하는 등 큰 실적을 올렸다.
현재는 인력부족으로 심야에 검문소가 비는 경우도 있지만 앞으로 인력이 보강되면 사정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이민국 관계자들은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