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수자원 확보…앞으로 가물어도 물 공급 충분
지난해 수십년만에 최악의 가뭄사태를 겪은 워싱턴주가 올해는 물 걱정이 전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당국은 앞으로 서북미 지역이 건조한 날씨를 보인다해도 충분한 양의 물이 공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야키마에서 7만2천 에이커에 달하는 로자 관개지구를 관리하는 톰 먼로는 “앞으로 강수량이 정상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져도 용수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게리 락 주지사는 지난해 3월 주요 강의 수위가 77년 이후 최저 치로 떨어지자 가뭄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실제로 가뭄으로 인해 상당수의 연어 치어가 몰사 당했고 전기 값 폭등과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로자 관개지구만 해도 용수구입에 2백만달러를 사용했고 공급기간도 예년에 비해 한달 빠른 8월 달 말로 마감했다.
이제 사정이 완전히 바뀌었다. 주내 대부분의 지역은 평균이상의 넉넉한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립기상대는 지난 1월 시애틀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의 5.13인치를 능가하는 6.5인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내 저수지의 담수량도 평균의 73% 수준으로 지난해의 52%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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