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전체 개스세 인상안과 지역교통 개선안 분리
게리 락 워싱턴주지사는 시애틀 지역의 각종 도로사업 추진을 위한 교통세 부과안을 오는 11월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상정하도록 서명했다.
락지사는 그러나, 관련 법안(SB6140) 내용에서 교통재원 마련을 위해 갤런 당 9센트씩 올리는 주 전체의 개스세 인상안은 지방 교통세 부과안과 별도로 분리시켰다.
그는 주 전체 주민들에게 78억달러에 달하는 세금안에 대해 의사를 물은 후 킹·스노호미시·피어스 카운티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교통세 부과안을 다루도록 한 상원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지역 교통세 부과안은 주 전체 교통세안의 통과 여부에 관계없이 올 가을 함께, 또는 내년에 별도로 주민투표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개선안은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 신설·I-405 확장공사 등 대규모 도로사업 추진을 위해 총 87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러한 법안들이 심각한 주내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한 락지사는 “지역적인 해결방안 문제 때문에 전체 주민의 의사를 묻는 개스세 인상안을 볼모로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은 이 같은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퓨젯 사운드 지역의 교통난 해결문제는 별도로 취급해야한다”며 락 지사를 두둔했다.
한편, 교통난 등을 이유로 지난해 본사를 시카고로 이전한 보잉사의 앨런 뮬랄리 상업 항공기부문 사장은 개스세 인상을 통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시애틀을 떠나겠다며 또다시 공개적으로 으름장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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