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경찰노조원 88%가 컬리카우스키에 불만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에 대한 일선 경관들의 불만이 그에 대한 압도적인 불신임 투표로 표면화 됐다.
시애틀 경찰관 노조가 실시한 투표에서 1천여명의 회원 가운데 무려 88%가 컬리카우스키 국장을 불신임한다고 밝혔다.
켄 소시어 노조 대표는 “표결 결과는 일부가 아닌 대다수 일선 경찰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시 당국이 일선 경찰관들의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해 문제해결을 위해 성실한 노력을 기울여 주도록 촉구했다.
난처한 입장에 처한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투표 결과를 거울 삼아 앞으로 경찰노조와 보다 적극적인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문제가 지난 수년간 있어왔다며 “앞으로 주요사안에 대해서는 경찰노조와 대화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렉 니클스 시장과 시의회 관계자들은 경찰노조의 불신임 가결과 관계없이 컬리카우스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그러나, 문제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노조의 표결내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앞으로 신뢰구축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불신임 파동은 지난해 마디그라 사태 때 컬리카우스키가 취한 미온적인 대처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무단 횡단하는 아시안 청소년들을 단속한 경찰관을 징계한 데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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