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배심원은 2일 애나하임시 정부에 저수지 누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들에게 실제 피해와 함께 정신적 피해 보상금을 합한 1,740만달러를 지불하라고 평결을 내렸다.

실제 피해 1,000만달러에 정신적 피해는 740만달러다. 실제 보상금은 피해자들이 요구한 액수보다 더 높은 것이며 이런 사고에서 정신적 피해까지 보상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배심원은 애나하임시가 올리브 힐스 저수지에서 연 최고 3,400만갤런의 물이 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이로 인해 두 곳의 오렌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1999년 5월 10여채 이상의 주택이 누수로 인한 지반의 약화로 자신들의 보금자리에서 대피해야 하는 곤경을 겪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실제 피해액과는 별도로 정신적 피해보상금 30만달러씩을 보상받게 된다. 애나하임시는 변호사 비용도 지불해야 하며 항소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