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이어온 페더럴웨이 시 행사 존속 설득력 약해져
페더럴웨이 시가 3개월에 한번씩 한인 주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정 설명회를 거의 10년째 열고 있지만 한인들의 참석이 부진해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 존폐 위기론 마저 일고 있다.
지난 92년 가을 처음으로 설명회를 주선, 시와 한인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박영민 시의원은 참석자가 많지 않으면 시정설명회의 존속 여부가 문제될 수 있을 것이라며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자신의 퇴임 후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숙 평통 부회장(이스트윈드 모텔 대표)은 미국 어디서도 한인만을 상대로 시장과 경찰서장 등이 매분기마다 시정을 설명하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시가 한인사회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에 비하면 한인들은 너무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
4일 열린 1/4분기 설명회에도 한인은 20여명이 참석한 데 반해 시에서는 지니 버비지 시장을 비롯 4명의 시의원, 경찰서장, 시 행정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앤 커크패트릭 경찰국장은 한인 1명이 포함된 6명의 호놀룰루 경찰관과 2명의 초급 경찰관 등 총 8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보고했다.
데이빗 모슬리 시 행정관은 주정부의 지방정부 배정 예산이 대폭 삭감됐지만 페더럴웨이 시는 올해 작년 대비 4% 증가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견실한 시 재정에 힘입어 올해부터 시청 이전, 사업면허 절차 간소화, 기간시설 보수 및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매도시위원회의 데렉 매스슨 위원은 5월 22일부터 5일간 한국의 자매도시인 동해시가 주관하는 세계 야영·캠핑 대회에 페더럴웨이 지역 남성중창단인‘퓨젯 사운드 커넥션’과 브로드웨이 공연 팀이 린다 코치마 시의원 및 경찰국 앤디 황 커맨더의 인솔로 방한, 현지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케이터고-페더럴웨이고 야구 선발팀이 일본의 자매도시인 하치노헤 시를 방문, 4차례 친선경기를 갖는 등 자매도시 청소년들 사이의 교류도 증진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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