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가정집, 평소 10배 넘는 고지서 받고 아연
시애틀의 한 가정집에 평소의 10배가 넘는 전기요금이 청구돼 고객과 전기회사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매그놀리아 주민인 다린 누난 해링턴은 평소 두달간 전기료가 150달러 정도 나왔으나 지난 2월에는 물경 2,238.69달러의 고지서를 받고 아연실색했다.
부동산 에이전트인 해링턴은 4천평방피트 규모의 집에서 혼자 살며 지하실에 사는 세입자와 함께 전기세를 분납해왔다며 어이없어 했다.
집에 없는 경우가 잦은 세입자도 기껏해야 전등이나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정도만 사용한다며 터무니없는 액수의 고지서에 분통을 터뜨렸다.
해링턴은“아마 전기회사의 잘못으로 빌 게이츠와 고지서가 바뀐 것 같다”며 비아냥거렸다.
두달 분 고지서에 기록된 1만7천여 킬로와트의 전기 사용량은 시애틀 지역 일반가정의 연평균 전기 사용량인 1만2천kw 보다도 훨씬 많다.
이 정도면 세이프코필드 구장에서 야구 세 게임을 치를 수 있는 정도의 엄청난 전력이다.
전기회사인 시애틀 라이트는 해링턴의 전기 계량기를 두 번이나 정밀 점검했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맞서고 있다.
시애틀 라이트 측은 고지서 액수가 상식 수준을 넘는다고 인정하면서도 기계가 거짓말을 할 리 없다며 누전 가능성 등 다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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