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아쿠아틱 클럽 밝혀,“월급 줄 상황 아니었다”
워싱턴주에서 1년여 동안 수영코치로 활동하고 귀국하는 최윤희씨를 위한 환송회가 워싱턴주 대한체육회(회장 이덕기) 주최로 29일 킹 아쿠아틱 수영장 연회장에서 열렸다.
체육회 인사들과 친지 등이 참석한 이날 환송회에서 킹 아쿠아틱 클럽 팀의 제리 올제프스키 수석 코치는 최씨가 그동안 클럽을 위해 자원봉사로 지도해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올제프스키 코치는“최씨 측이 클럽에서 지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그녀의 능력을 알 수 없었으나 한인들이‘대단한’실력자라고 말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올제프스키 코치는 본보 기자와 인터뷰에서“최씨는 클럽이 보수를 줄 상황이 못돼 무급 자원봉사로 일했기 때문에 사임했다느니, 그만뒀다느니 하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며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지도에 임한 최 코치의 귀국이 팀으로서는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킹 카운티 아쿠아틱 수영장의 마이크 던위디 매니저도“수영장 당국은 최 코치와 정식 고용계약을 맺은 사실이 없다”며 자신도 수영장에 근무하는 안전구조 요원으로부터 최 코치 귀국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던위디 매니저는“최 코치가 수영장에서 일하면서부터 한인 수영 인구가 무려 3배나 늘어 난 상황에서 최 코치의 급작스런 귀국이 실망스러울 뿐이다”며 모처럼 늘어난 한인 수영인구가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한편, 최 코치의 남편 유현상씨는 최 코치가 본국에서의 스케줄 때문에 코치직을 사임했다며“3만여달러의 적은 연봉도 사임의 사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었다.
유씨는 또 ‘가 영주권’이 나와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 수영계 측의 복귀 요청이 워낙 거세 귀국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킹 아쿠아틱 클럽 팀
한인학생 여전히 환영
최윤희 코치의 귀국으로 한인 수강생들이 위축될 것이라는 일반 관측과 달리 킹 아쿠아틱 클럽은 여전히 활발한 수영반을 운영하고 있다.
제리 올제프스키 클럽 팀 수석코치는 400여명의 선수들로 운영되는 주 내 가장 큰 클럽의 코치 진은 모두 우수하다며 여전히 한인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최 코치가 지도하던 수영반은 새 코치가 인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 코치 부재에도 큰 변화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올제프스키 코치는 밝혔다.
그는“최 코치가 미국의 선진 수영 조직체계를 한국 수영계에 접목하고 싶다고 밝혀 올 여름 한국을 방문,‘최윤희 수영단(가칭)’결성을 도와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킹 아쿠아틱 클럽은 킹 아쿠아틱 센터 수영장을 빌어 사용하는 클럽 팀으로 한인 수영기대주 염상준 군이 속한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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