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점심을 먹으면서 라디오를 틀었더니 ‘어린이 전도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린이 전도’. 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중한 복음의 씨뿌리는 책임이 막중한 작업인가.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이웃에 사는 같은 반 친구의 인도로 처음 교회에 나갔다. 인간의 고통과 괴로움도 모르고 세속의 먼지도 묻지 않은 그리고 항상 즐거움만 있는 세상인줄 알던 철부지 시대에…
정확한 나의 기억으로는 처음 교회에 온 친구에게는 환영의 노래와 연필 한 자루(일제시대에는 연필도 귀한 때) 받은 것이 얼마나 기뻤던지 60여년의 수많은 세월이 흘러갔지만 아직도 나의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어 아름다운 추억으로 미소짓게 한다.
친절하고 사랑이 넘치는 자상한 주일학교 선생님의 말씀,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알게될 때, 그 날부터 교회에 나가게 된 것이 오늘까지 이르렀다. 그 이후 믿지 않던 우리 온 집안이 주님 앞에 돌아왔고 여러 명의 선교사, 목사가 배출되었고 장로, 권사, 집사, 성가대원으로 주일학교 교사로 하나님의 일군이 된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아름다운 보석과 같은 복음의 씨를 심어준 나의 친구는 지금 어디 있을까. 어린이 전도는 복음의 씨뿌리는 위대한 작업이다. 주일학교 선생님의 말씀이 어린 가슴에 깊이 깊이 꽂혀 먼 훗날 이 복음의 씨가 자라 많은 축복의 열매 맺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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