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도 무너진다’
세계 1, 2위를 달리는 축구 강국들이 줄줄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파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예선 마지막 상대인 세계 5위의 강호 포르투갈을 제물로 삼아 16강 진출을 달성하자는 기대가 크게 부풀어오르고 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연속 침몰을 지켜본 남가주 한인들은 포르투갈도 이들 팀처럼 한국의 16강 진출의 제물이 되기를 기원하며 열렬한 응원을 펼칠 준비를 마치고 설렘 속에 내일 새벽(LA시간)으로 다가온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한인 축구팬들은 비록 우승후보로 꼽혔던 포르투갈이지만 프랑스나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예선전 마지막 경기서 이겨야만 기사회생이 가능한 처지에 몰려 있어 이에 대한 부담 때문에 결국 한국 돌풍의 희생양이 될 거라는 관측을 내놓으며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희망했다.
LA의 김영우(38)씨는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포르투갈팀을 둔하게 할 것”이라며 “한국전을 앞두고 포르투갈도 떨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박(25)씨도 “ 한국이 먼저 선제골을 먹지만 않는다면 한국이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지기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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