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타운의 업소를 돌며 여행객을 가장, 여비가 떨어졌다며 자신들이 가져온 물건을 팔아달라는 라틴계 2인조 사기단이 있어 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3일 오후 4시께 한인타운에서 셀폰 업소를 운영하는 손모(30)씨 가게에 자신들을 여행객이라고 말하는 2명의 라틴계가 들어와 여행경비가 떨어졌다며 이들이 가져온 디지털 캠코더와 랩탑 컴퓨터를 사라고 요구했다.
때마침 이 물건들을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던 손씨는 현찰 1,000달러를 이들에게 지불한 후 다른 손님과 대화를 하려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이들은 물건을 담아온 종이가방과 똑같은 것으로 바꿔치기 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
업주인 손씨는 “손님과 잠시 이야기를 하는 사이 물건을 담은 가방을 놓고 나가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며 “놓고 간 종이 가방에는 책들이 들어있었다”며 허탈해했다.
손씨는 이어 “이들 라틴계 2인조 사기단은 흰색 포르셰 911을 타고 다니며 손님들이 자주 드나드는 복잡한 업소만을 골라 이 같은 사기행각을 저지르는 것 같다”며 “다른 업주들도 이에 속지말고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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