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한인모이면 온통 월드컵 얘기
“세계5위 포르투갈 꺾었는데 6위쯤이야…”
로젠 브루어리·갤러리아등 합동응원 채비
‘신화 창조’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이 축구강국 포르투갈을 침몰시키고 7,000만 겨레의 염원이던 월드컵 16강에 진출하자 남가주 한인들은 한국이 16강에 그치지 않고 8강, 4강까지 내달릴 것이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한국의 16강 진출이 불러온 흥분은 주말에도 가시지 않았다. 수그러들기는커녕 “한국축구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 한인들은 한국팀의 8강진출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주말기간동안 교회, 식당, 샤핑몰 등 한인들이 모이는 곳은 온통 월드컵 화제뿐이었다. 한인들은 한인들은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도 한국8강진출의 제물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탈리아 경기시작 휘슬이 울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축구광을 자처하는 김영철(36·LA)씨는 “현재 우리 선수들의 실력으로 봐서는 8강이 아니라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맞붙어 한국이 통쾌하게 이겼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했다.
박문수(60·글렌데일)씨는 “기대이상으로 잘 싸우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8강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대 이탈리아전은 18일 새벽 4시30분(LA 시간) 벌어지는데 한인들은 이번에도 로젠 브루어리,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팜트리 카페, 가든스윗 호텔, 옥스포드 팔레스, JJ그랜드 등 남가주 여러장소에서 단체로 모여 태극전사들을 목이 터져라 응원할 계획이다.
한인들은 16강에서 한국과 격돌하는 이탈리아는 현재 FIFA 랭킹 6위인 전통강호이기는 하지만 세계 5위의 포르투칼까지 물리친 한국팀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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