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이상 자전거 헬멧 미착용도
위반시 운전학교 교육, 반복시 벌금
초등학교나 중고교 앞에서 보행자나 자전거가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빈발하면서 LAPD와 학교경찰, LA시 교통경찰이 LA시내 각학교 부근에서 무단횡단하거나 헬멧 미착용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 수개월간 특히 학교 정문앞이나 부근에서 무단횡단하는등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는 9세이상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수백장의 티켓을 발부했다.
경찰이 학교앞에서 과속하거나 이중주차, 불법정차하는 성인 운전자를 집중단속하던 기존 패턴을 바꿔 교통안전수칙 위반 어린이들에게까지 티켓을 적극 발부하게 된 것은 학교앞의 치명적 교통사고가 보행이나 자전거 운행규칙을 지키지 않는 어린이나 픽업 학부모에 의해서도 크게 기인한다는 통계결과에 따른 것이다.
교통위반 티켓을 받은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토요안전운전학교에 출두해서 교육을 받아야 하며 위반을 반복하는 경우 80달러까지의 벌금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경찰은 9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시키고 되돌려 보내고 있다.
LAP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만 학교 앞에서 15명이 보행자 어린이가 차에 치어 숨졌으며 보행자와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2000년에 비해 무려 23%가 증가했다. 또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도 학교 앞에서 특히 많이 발생, 2001년에는 18세 이하가 일으킨 충돌사고가 무려 379건으로 전년에 비해 49%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앞에서의 사고는 걸어서 통학하는 학생보다는 부모의 차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이는 부모의 차에서 내려서 학교정문으로 향하거나 하교시 픽업하는 부모차를 향해 무단횡단, 또는 앞 뒤 보지 않고 뛰어가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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