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남아 계 갱들의 주행총격을 받고 사경을 헤매던 샌디에고 ‘한국당구장’ 업주 서돈석(42·샌디에고)씨가 사건발생 사흘만인 17일 낮 12시30분께 끝내 숨졌다.
샌디에고 경찰국은 이날 “총기난사로 부상을 입었던 3명 중 1명(서씨)이 목숨을 잃었다”며 “서씨는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인데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이 지역 불량배들에 의해 저질러 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검거망을 좁혀가고 있다.
한편 샌디에고 한인회는 이날 오후 1시 한인회관에서 긴급 단체장회의를 열고 유가족 돕기와 건물주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사건이 발생한 샤핑몰 ‘플라자 델 솔’ 입주한인들은 오후 2시 샤핑몰 매니저와 만나 안전대책을 숙의 했다. 서씨의 장례일정은 검시가 끝나는 18일 중 정해질 예정이다.
사건이 일어난 ‘플라자 델 솔’에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도 동남아 계 갱들 사이에 칼부림과 총기난사가 일어나는 등 강력범죄가 잇달아 발생, 입주상인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있다.
<샌디에고-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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