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날씨 식품 부패 보건국 집중단속 시기
무더운 여름날씨가 계속되면서 한인 식품 및 요식업계가 위생 및 악취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최근 플러싱 소재 A업소를 찾은 김모씨는 "식사를 주문했는데 밑반찬으로 나온 생선조림에서 애벌레가 발견돼 주인에게 항의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며 "한인 업소들이 ‘음식을 만들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식의 무신경한 위생 관념이 더욱 큰 문제"라고 분개했다.
또한 한인 마켓에서 구입한 각종 식료품이 상하거나 포장 상태가 불량해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불만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마찰은 아무래도 무더운 여름철에 식품이 부패하기 쉬운데다 보건당국의 단속도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뉴욕시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한인업소들은 뜨거운 음식과 찬 음식을 지정된 온도에 보관하지 않거나 식당 내에서 쥐와 바퀴벌레 등이 발견되는 등 취급 부주의와 불결한 위생 상태에 대한 지적이 많다.
또 악취 쓰레기 처리 문제도 한인 업계가 매년 겪는 고민거리의 하나다. 식당이나 델리, 청과업소에서 나오는 채소, 생선 쓰레기와 음식 찌꺼기를 길거리에 방치될 경우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썩으면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것.
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 김성수 소장은 "쓰레기 수거업체들이 돈을 더 받기 위해 일부러 악취 쓰레기를 수거해 가지 않기도 한다"며 "이 경우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돼 엉뚱하게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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