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회사가 생산하는 자동차의 실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회사들이 이미 생산한 자동차를 소진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공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조건으로 차를 마련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회사들의 경우에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 등 증권회사는 미국 자동차 업계가 재고증가로 인해 가격인하 경쟁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해 전체적으로 업계의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의 미국 자동차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6% 떨어졌고,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판매 대수 역시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월7일까지 미국 자동차의 생산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7.7% 증가했다.
GM의 경우 2/4 생산이 지난해에 비해 12% 늘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 역시 2/4분기에 4%, 3/4분기에는 무려 1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런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GM과 포드는 좀 더 많은 리베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일부 2002년형 모델에 대해서도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자동차와 리베이트 규모는 다음과 같다. 링컨 ‘타운카’가 7,000 달러, 포드 ‘윈드스타’가 3,000달러, ‘보 레 임팔라’와 닷지 ‘카라반’이 각각 2,500달러를 제공받는다. 또 캐딜락 ‘에스칼레이드’와 닷지 ‘램’은 2,000달러씩 리베이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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