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 대피 2명부상...10% 진화 그쳐
지난 29일 하오 샌디에고 산간 커뮤니티 훌리안 인근 숲에서 발생한 산불은 하루가 지난 30일 저녁까지 1만3,000에이커 이상의 임야를 태우고 5채의 주택을 전소시켰다.
또 수십 가구의 지역 주민들은 대피하게 했으며 31일에도 기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주택 외에도 8대의 차량과 3채의 별채, 또 3대의 RV가 불에 탔으며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은 키 큰 나무들이 빽빽하여 진입로도 없는 지역에서 발생, 산불진압에 나선 1,700여명의 소방관들의 접근조차 어렵게 하고 있다. 소방관계자들은 이불이 산중에서 비밀리에 재배되는 마리화나 단지를 찾는 주방위군 소속 헬리콥터가 산중 전신주를 건드려 발화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산림국에 따르면 이불은 30일 밤까지 겨우 10% 정도 잡혔을 뿐이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훌리안 커뮤니티는 월요일 하오부터 스토어나 비즈니스 문을 닫고 주민들은 대피하기 시작했으나 31일 현재 이 불길은 훌리안 쪽과는 다른 쪽으로 향하고 있다. 훌리안 커뮤니티는 약 3,5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해마다 사과철이 되면 사과페스티벌로 유명한 곳이다.
이외에도 지난 21일 캠프파이어 불씨로부터 발화된 세코이야 국립공원 산불은 30일 현재 8만3,000에이커를 태우고 겨우 35%가 진압된 채 동쪽방향으로 진행중이다. 또 캘리포니아주 북쪽의 사워 비스킷에서 발생한 산불도 30일 밤 현재까지 3만5,000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든 채 아직도 타고 있다.
▲산림국 소방관계자가 훌리안 근처를 태우고 있는 산불연기를 바라보며 바람의 속도와 방향들을 가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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