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한인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LA한미박물관에 이민 100주년 기념 관련 자료를 영구 보존하는 사업이 공식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으로 추진되는 등 100주년 기념 전국사업이 확대된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전국총회(총회장 김창원)는 테러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등 4개 사업을 기념사업회 전국사업으로 추가 선정키로 하고 이를 오는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기념사업회 전국 총회에서 상정·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국사업에 포함될 4개 사업은 추모공원 조성 및 한미박물관 자료 영구 보존 이외에 내년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초기이민 사진전을 기념한 주류·정계인사 초청 리셉션 개최, 그리고 전국 한인회 안내책자 발간 등이다.
이번 총회에서 이들 사업의 채택이 확정되면 이민 100주년 기념 전국사업은 현재 12개에서 총 16개로 늘어나게 된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추모공원 조성은 9·11테러 당시 희생된 한인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9·11 한인 유족회(회장 김평겸)가 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 등과 함께 진행중인 사업으로 뉴욕 인근에 이민 100주년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여기에 테러 희생자 기념관과 추모비 등을 세워 추모공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2003년말까지 진행되는 모든 100주년 기념사업의 관련 기록과 자료 등을 빠짐없이 LA의 한미박물관에 영구 소장, 이민 100주년 기념박물관화 하는 사업도 전국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념사업회는 또 2003년 1월17일에서 5월31일까지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한인 초기이민 사진전에 맞춰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에드워드 슐츠)와 공동으로 5월중 미 주류사회와 정계 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는 리셉션을 여는 한편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회장 이오영)가 추진하는 전국 160여개 한인회 안내책자 발간 사업도 기념사업회 전국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 민병용 전국 사무총장은 "전국사업 확대는 전국의 기념사업회들이 공동 협력과 상호 지원을 통해 이민 100주년의 의의를 널리 알리는데 그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기념사업회가 추진중인 전국 12대 사업은 ▲이민 100년사 발간 ▲이민 100년 화보집 발간 ▲이민 인물 100년사 발간 ▲이민 100주년 종합 학술대회 개최 ▲아시안 해리티지 전시회 ▲하와이 이민 100주년 다큐멘타리 제작 ▲하와이 100주년 기념관 ▲한국 민속촌 건립지원 ▲워싱턴DC 옛 주미공사관 보존 ▲장인환·전명운의사 사적지 건립 ▲100주년 기념 문학집 발간 등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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