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황진이’ LA 첫 연습 현장
▶ 유혹하는 황진이-주저하는 서화담
"선생님! 저 좀 선생님 곁에 쉴 수 없을까요?"
"글세, 배워 줄 건 없지만...함께 지나는 거야 무엇이 어렵겠나"
역시 프로들이었다. 유혹하는 황진이 역의 소프라노 김유섬씨와 그녀의 정신적 스승 화담역을 맡은 김필승씨는 첫 연습에서부터 불꽃 튀는 노래와 연기 대결로 연습장을 압도했다.
한국 창작 오페라 ‘황진이’의 첫 연습이 열린 1일 오후 2시 나성열린문교회에서는 바로 전날 한국서 날아온 김유섬씨와 LA출신인 김필승씨와 기생장 역할의 소프라노 곽현주씨가 연출가 이장호 감독의 지시에 따라 무대에서의 동작, 표정, 자세를 연습하면서 첫 호흡을 맞췄다. 특히 남성 가수중에서 대사가 많은 편인 김씨는 황진이의 유혹을 받은 화담이 웃으면서 춤추는 자세와 황진이를 대하는 표정, 무대에서의 걸음걸이등을 연습하며 김유섬씨와 호흡을 맞추었다.
이날 연습에서는 지휘자 김정수씨의 지시로 피아니스트 정미애씨의 반주에 맞추어 오페라 대사의 구절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황진이 출연진들은 2, 3일에도 나성열린문교회에서 연습할 예정. 4일부터는 공연무대인 코닥 극장으로 들어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연습, 5일에는 코닥극장에서 전체 연습, 6일에는 무용연습과 함께 총 리허설을 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