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제단체들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는 있지만 활성화가 아쉽다. 경제단체 중 웹사이트를 가동하고 있는 곳은 LA 한인상의, 의류협회, 세탁협회, 부동산협회, 건설협회, 공인회계사협회 등 6곳. 웹사이트 운용이 가장 활발한 곳은 세탁협회, 그 다음은 의류협회이며 나머지 단체는 개선의 여지가 많거나 ‘무늬만 있고 내용은 거의 없는 상태’인 곳도 있다.
한인보험협회는 곧 웹사이트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봉제협회가 www.kagia.com, 재미중소기업 경영협의회가 www.4kasba.com로 웹사이트 개설을 위한 도메인 네임을 등록했으나 현재는 폐쇄됐고, 한미식품상협회는 운영을 하다가 문을 닫았다.
의류협회는 지난 96년 이름을 등록했으며 LA 한인상의는 지난 2000년 4월 웹사이트를 개통했다. 나머지 단체도 사이트를 구축한 지 2∼3년이 지났다.
웹사이트 이용이 가장 활발한 세탁협회는 협회소개, 뉴스, 사업계획, 회원혜택, 교육안내, 자유 게시판 등이 있으며 비즈니스 관련 정보가 비교적 자세하게 업데이트 되어 있다. 세탁협회는 지난 수년간 협회 컴퓨터 교실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유 게시판을 통한 비즈니스 응답도 이루어지고 있다.
의류협회도 비교적 웹사이트가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으며 비즈니스 관련정보가 소상하게 입력돼 있다. 공인회계사협회는 앞으로 한인은행과 연결해 대출서류를 다운로드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무 회장은 "실질 세무정보를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한다.
웹사이트 오픈을 앞둔 보험협회의 스티븐 김 회장은 "협회 업소가 모두 포함되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자동차, 의료보험 등 생활과 밀접한 정보와 함께 가능하면 소비자 고발 코너까지 포함시키는 쌍방향의 웹사이트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창기 의류협회의 웹사이트 구축을 맡았던 고현수씨는 "한인업소의 인터넷 활용이 아직 낮아 웹사이트에 대한 관심·투자 부족이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며 "협회 한인들의 사고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인 경제단체 웹사이트는 ▲재원부족으로 최신정보 입력 등 관리소홀 ▲홍보부족으로 협회원의 이용 저조 ▲협회간 웹사이트 정보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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