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내 차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현명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는 차를 시장에 되팔 때 가격(Resale Value)이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3∼5년쯤 차를 타다 새 차로 바꿔버리는 게 요즘 추세이기 때문에 차를 되팔 때 가격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리스 상품을 갖고 있는 주요 은행과 융자기관에게도 3∼5년 리스계약이 끝났을 때 차의 가치(Residual Value)는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기간 별로 다운페이먼트와 월페이먼트를 얼마로 할 것이지를 결정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켈리 블루 북’(Kelly Blue Book)이 중고차 매매가의 지표 역할을 한다면 ‘오토모티브 리스가이드’(Automotive Lease Guide)가 차종별로 설정하는 ‘3년 리스계약이 끝났을 때 최고 가치의 차’는 은행, 융자기관이 리스 상품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중요 자료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ALG는 7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인 조사자료에서 미국내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들을 소비자 만족도와 품질 등을 감안, 3년 리스계약 후 가치를 따져 차종별로 순위를 매겼다.
ALG에 따르면 판매가가 3만7,000달러대인 애큐라 MDX와 포드 익스플로러의 경우 3년 후 가격이 MDX는 2만1,400달러인 반면, 익스플로러는 1만4,425달러로 가격이 뚝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주 트루퍼는 3년 후 가격이 1만1,675달러로 새차 판매가의 31%선에 그쳤다.
ALG 관계자들은 “셰볼레나 포드, 머큐리, 크라이슬러 등 미국 차들에 비해 폭스바겐, 머세데스 벤츠, 혼다, 도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수바루 등 유럽과 일본차들이 되팔 때 가격면에서 훨씬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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