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인종의 다양성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LA시의 지도에 이번에는 필리핀 타운이 추가로 그려진다.
8일 공식적으로 ‘히스토릭 필리피노 타운’으로 명명된 지역은 다운타운 서쪽에 소재한 템플 스트릿과 베벌리 블러버드의 구간이다. 구체적으로는 웰러 코츠에서부터 벙커 힐까지, 또 템플-뷰드리에서 템플-베벌리 블러버드 까지를 포함한다.
이 지역(제 13지구)을 관할하는 시의원 에릭 가세티와 교통부 관계자들은 8일 상오 9시 필리핀계 주민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필리핀타운 명명 기념식을 갖고 템플 스트릿과 유니언 애비뉴 교차로에 ‘히스토릭 필리피노 타운’이라는 거리 표지판을 세웠다.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필리핀계 미국인들이 모여들어 현재는 수천 가구가 밀집 거주하는 곳으로 이 지역을 대변하는 가세티 시의원은 필리핀계가 LA시의 다양한 문화형성에 크게 공헌했다며 필리핀 타운 명명 캠페인을 이끌어 왔다.
필리피노 아메리칸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LA지부 관계자들과 가세티 의원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달 30일 시의회에서의 공식적인 승인을 끌어냈다. 한편 가세티 시의원은 역시 자신의 관할 구역인 할리웃 동쪽지역을 ‘타이 타운’으로 새로이 만들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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