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서 수년간 스파클릿츠(Sparkletts) 식수를 배달했던 전 현직 흑인 운전자들이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제기한 집단 민사소송에서 승소, 앞으로 수일 내에 각각 1,000달러에서 2만7,000달러까지의 배상금을 수령하게 됐다.
스파클릿츠 흑인 운전 및 배달 종사자들은 맥키슨 워터 프로덕츠사의 전 소유주가 흑인 직원들에게는 저소득층이 밀집된 위험한 ‘게토 루트’만 배달하도록 배치하고 이익이 적게 나는 만큼 연봉과 승진에 불합리한 대우를 해왔다며 지난 1998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를 심리한 LA지법의 플로렌스-마리 쿠퍼 판사는 회사측과 고소인들이 합의한 124만달러를 지난 3월 승인했고 2주 전에는 이 배상금의 배당 방법을 지시했다. 이같은 합의 내용은 8일 연방 고용균등위원회가 공식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엔론 사태와 월드컴 부정회계 사건 등 대규모 스캔들로 미 기업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가 출신 딕 체니 부통령이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업 사기꾼’(corporate crook)이라고 야유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
체니 부통령은 7일 커먼웰스 클럽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하던 도중 일부 청중들이 ‘체니는 사기꾼’이라고 소리를 치는 바람에 연설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 또 몇몇 시위자들은 연설장에 난입했다가 경호원들에 의해 밖으로 쫓겨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지금이 내 인생의 최고 순간’이라고 강조한 뒤 ‘그러나 공직에 있으면 항상 비난의 표적이 되게 마련’이라고 넘겼다. 그는 재출마 용의에 대해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요청하고 아내와 주치의도 찬성한다면 2004년 선거에서 다시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버뱅크> 버뱅크 시의회는 지난 9개월간 공석으로 있는 버뱅크 동물셸터 원장직에 좀더 유능한 사람을 끌기 위한 자구책으로 원장 연봉을 기존보다 1만4,508달러나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시의원들은 7일 회의를 갖고 현재 연봉인 5만8,500달러보다 거의 1만5,000달러가 높은 7만3,008달러로 연봉을 인상 책정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버뱅크 동물셸터는 버뱅크 경찰국 지원아래 운영되어 왔지만 1973년부터 원장을 맡아온 전임자 프레드 디렌지가 9개월 전 글렌데일 동물국 매니저로 떠난 뒤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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