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사무국장 심인보)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 뿐 아니라 최근 이민사회 전체 이슈로 부각한 사회보장국(SSA)의 소셜번호 불일치(No-match) 편지에 대한 업주 및 커뮤니티의 올바른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전국 이민자 법률센터의 린틴 호아킨, 아태법률센터 마크 요시다, LA이민자 권리연합 안젤리카 살라스, 휴먼 봉사연합 마크 마사오카 등은 "사회보장국이 발송한 소셜번호 불일치 통보 편지가 결과적으로 이민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낳고 있다"고 성토하면서 한인업주들에게 "편지의 의미를 왜곡하지 말고 정확한 법적 해석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이민자법률센터 호아킨 디렉터에 따르면 불일치 편지를 받은 업주들은 우선 복사본을 해당직원에게 주고 사회보장국에 서류상 실수가 없었는지 확인하는 반면, ▲해당 직원을 해고, 정직, 위협하거나 ▲소셜 카드나 이민관련 서류를 가져오도록 요구하거나 ▲불법 체류 신분이거나 가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간주하는 행동 등은 삼가야 한다.
LA이민자 권리연합의 살라스 디렉터는 "업주는 고용한 지 72시간이 지난 직원의 적법 신분 여부를 재확인할 수 없다"면서 "사회보장국은 이민법이나 세법 집행에 영향을 미칠 수 없으며, 업주는 직원의 소셜 번호 불일치를 이유로 처벌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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