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의 아파트 구하기가 어렵다. 아파트 공실률이 2년이상 5%선을 밑돌면서 렌트 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노바타에 본부를 둔 부동산 시세 연구·출판회사 ‘리얼팩츠’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LA카운티의 임대용 아파트 공실률은 평균 4.1%로, 2000년 3·4분기에 2.1%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5%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타운 등 일부 지역은 빈 아파트가 없어 입주 대기자명단이 생기는가 하면 건물주 요구에 입주자들이 끌려 다니는 이른바 ‘오너스 마켓’이 형성된 지 이미 오래다.
렌트의 경우 2000년 3·4분기에 스퀘어피트 당 1달러13센트였던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올해 2·4분기에 들어 1달러25센트로 10.6% 뛰어올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을 앞질렀다.
특히 투 베드룸 아파트는 평균 렌트가 스퀘어피트 당 1달러44센트로, 840스퀘어피트를 기준으로 할 때 월 1,209달러에 달해 2년 새 125달러 이상 상승한 셈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신축되는 아파트의 숫자가 입주자들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데다 LA지역의 신규 고용창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있기 때문에 앞으로 최소 1년간은 아파트 품귀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인타운의 경우 최근 수년 동안 렌트 값이 연 1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빈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전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안전하고, 학군 좋은 지역’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모기지페이먼트에 버금가는 렌트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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